인천녹색연합/초록세상

초여름의 대청도 모습

박넝쿨 2012. 7. 6. 20:19

 

                         <2012년 인천 옹진군 대청도의 농여해변가의 세월을 알수없 는 천공바위. 땅이 뒤집어 졌나봅니다.>                          

                         

 

 

대청도

                                       김정옥

 

불타산봉은 장산곳를 이루었고

심청의 인당수 돌아서 섬 셋을 이루었네.

섬 셋은 백령, 대청, 소청일세

대청도 울창한 나무는 하늘을 가리고

기이한 꽃과 야초가 자생하는 곳

원순제가 귀양살이 풀려나 등극을 했다네

구름에 깊이 뭍힌 삼각산 봉우리 기이하누나

절대 명승지가 바로 대청도로다.

                      

황해도와 백령도 및 옹진군 도서 일원에서 신석기 유적출토로 미루어

이곳에도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으리라 추정됩니다.

소청도 대청도는 황해 해상의 섬으로 북한지역에

가장 인접해 있는 황해 5도에 속하는 섬입니다,

주민은 주로 어업에 종사하며 모래가 바람에 따라 물결처럼

이동하는 모래언덕을 형성하는데 경관이 아름답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모래산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이라

이 지역은 예로부터 중국과의 해상교통로 중요한 곳입니다.

그동안 서해 최북단의 군사적 통제와 육지와의 먼 거리로 인한

접근성의 어려움이 대청도를 더욱 더 자연 그대로 보존하는데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제는 이 소중한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

대청도를 친환경적 공간으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대청도 자료집중에서-

                      

                                            다른 지역 소나무와 다르게 대청도 소나무는 길이가 짧습니다.

                       바라 보기만 해도 맑고 좋은 기운이 스며 들어 오는 것 같은 느낍입니다.

최근 국내 유명 화장품 회사 중에 고가의 고급 화장품의 재료로서

여성의 몸에 좋다는 적송을 구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조사를 실시한 바,

청정지역인 대청도의 적송이 최고의 품질임을 인정하고

이를 이용한 제품 생산은 물론 광고도 했다고 합니다.^^

 

               식물학자이신  송홍선 박사님이 처음 발견한 식물

 '가시걸이나무' 가 있는곳  현 주민들도 이 나무를 잘 모릅니다.

               가시 걸이가 있는 이숲 길은 대청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마치 전설에 고향에 나오는 안개가 자욱한 ....

                안개가 자욱한 지두리 해변은 마치 신비한 나라에 온것 같은느낌입니다.

              

 

홍어가 서해5도 가운데 대청도에서만 잡히는 원인은

대청 앞바다에 서해의 냉수대가 시작하는

물기둥이 있어 서해연안 여름철 수온보다 3~4도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청도 해역은 수심이 80~90m로 상당히 깊은 것도 한 가지 이유다.

대청도의 특산물이었던 참홍어가 사라진 뒤 최근 다시 잡히고 있다.

1980년대 홍어잡이 배가 80여 척에 이를 정도로 대청도는 국내 최대의 참홍어 산지였다.

하지만 5~6년전만해도 대청도에서 홍어잡이 배가 자취를 감췄다.

참홍어가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찬물에 사는 참홍어는 1년에 알을 100개 정도 밖에 낳지 않는다.

 한번 씨가 마르면 좀처럼 예전의 조황을 기대할 수 없는 어종이다.

국가적인 보호와 노력 속에 ‘대청도 홍어’가 국내 최대 산지로서 그 명예를 회복할 날을 기대해 본다

-대청도 자료집중에서 -

 

-저희는 가는날 대청도의 유명한 홍어회를 막었습니다. 막걸리와 함께 ..

그날 잡은 홍어회는 싱싱했습니다. 맛도 좋구요.

산지라서 그런지 비싸지 않았습니다.

대청도는 고래잡이로도 유명했던 곳이다.

 1918년부터 일본인들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고래잡이는 1944년경까지 이루어졌다.

일본인들이 고래잡이 허가권을 독점하고 있었으며 대청도에 일본포경회사의 기지가 설치되어 있었다.

주로 이곳에서 잡힌 고래는 참고래가 많았고, 지구상에서 가장 큰 고래인 대왕고래는 물론 돌고래도 잡혔다고 한다.

특히 1930년대까지는 한 해에 30여 마리씩이나 잡혔으나 그 후로는 10마리 정도로 줄어들면서 자연히 고래잡이가 쇠퇴하였다.

이는 어족자원을 돌보지 않고 남획한 일본인들의 식민지에 대한 수탈의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대청도 앞바다에 하루 빨리 고래가 돌아와 바다의 제왕으로서의 그 위풍당당함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기회에 대청도에서도 고래 조형물을 설치하여 옛 명성을 되찾으려는 노력이 계속되기를 희망해 본다.

-대청도 자료중에서-

                         누구네 집일까요?

                                        <농여해변가 설치되어 있는 철조망  보이는 식물은 통보리 사초입니다.

>

우리 나라가 분단이 현실임을 말해주는 철조망

철조망 하나로  약60년을 갈라 놓았습니다.

이렇게 한다고 사람들이 안들어 가는 것도 아니고...

인간은 갈라 놓을지 몰라도 자연에겐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사진담당이 아니라서 저의 카메라로 찍은 몇장만 올렸습니다. 저는 전체진행자..>

학우님들 시원한 바다와 우리나라 서해바다에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대청도라는 섬에 관심과 애정가져 주시길 바라면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