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 '회원의날' 합니다.
<2013 광릉 수목원의 가을>
11월을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과 24절기중 스무번째 절기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 있는 달입니다.
입동즈음에는 동물들이 땅속에 굴을 파고 숨으며 산야에 나뭇잎이 떨어지고 풀들이 말라갑니다.
밭에에 무우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시작합니다.
예전에는 음력으로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날을 받아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고
제물을 약간 장만하여 곡물을 저장하고 곳간과 마루 그리고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내고 나면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고사 음식을 가져다 주며 이웃들 간에 나누어 먹었다고 합니다.
입동에는 치계미라는 미풍양속이 있습니다.
향약에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계절별로 마을에서 자발적으로 양로 잔치를 벌였는데
입동,동지,제석날에는 일정연령이상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것일 치계미라 하였답니다.
본래 치계미는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으로 받는 뇌물을 뜻하는데
마을에서 아무리 살림이 없는 사람이라도 일년에 한차례 이상은 치계미을 위해 출연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마저도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은 도랑탕 잔치로 대신했다고 합니다.
입동무렵 미꾸라지들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는데
이때 도랑을 파고 누렇게 살찐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는데
이 미꾸라지탕을 끓여 노인들을 대접하는 것을 도랑탕 잔치라고 한답니다.
이번 11월 회원의 날은 인천녹색연합회원중 어르신들을 위한 회원의 날을 하려고 합니다.
겨울이 오기전 몸에도 좋은 추어탕으로 점심을 대접하려고 합니다.
따뜻한 겨울나기을 하셨으면 합니다.
회원의 날 "도랑탕 잔치"에 어르신을 점심식사에 초대합니다.
-일시:2013년 11월22일(금) 정오12시
-곳: 삼학 고추장 추어탕
(계양구청 맞은편, 탐라도 옆집)
-대상: 인천녹색연합 60세 이상 어르신
-참가비: 없음
-문의: 시민참여팀 박넝쿨(5648-6274, 0119761-5862)
** 사정에 따라 변경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