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녹색연합/초록동무

2016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홍천 구만리

박넝쿨 2016. 7. 31. 17:32

<2016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

 

2016년 7월27일~7월29일까지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를 홍천구만리로 다녀왔습니다.

참석한 어린이는 모두 26명 선생님들 5분과 함께였습니다.

구만리 지역은 10년이상 골프장 반대 투쟁을 해온 지역입니다.

내고향을 지키기 위해서 동네 주민 모두가 투쟁에 나섰지요.

골프장 반대투쟁을 겪으면서 동네 주민들은 하나로 뭉쳤습니다.

물 좋고 산 좋고 사람들 인심까지 좋은 분들의 동네로

어린이 여름자연학교 갈수 있어 저희에게도 행운이었습니다.

이장님을 비롯한 골프장 반대위장님, 사무국장님, 청년회장님 마을기업에 일하시는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프로그램은 도시에서 해 보지 못한 것

시골에서만 할수 있는것으로 잡았습니다.

오이따기. 깍두기, 오이김치 고르켓 만들기 -아이들이 요리하는것을 무척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  자르고 싶어서 ...

첫날은 낯선 곳이기도 하고 엄마도 보고 싶고

둘째날은 물놀이로 온 정신을 빼앗겼습니다. 쪽대로 물고기 잡기. 잘  안잡혔지만 신이 났지요.

수서생물에서 작은 생물들이 95%나 된다고 합니다.

우린 수서 생물하면 큰 물고기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작은생물들이 대부분을 차지 하지요.

물놀이 하는 장소는 오전은 팔봉산 아래..

오후는 마을 근처 다리밑 갈대가 숲을 이루고 있는..

 

밤에는 귀신놀이 ~~

밤길을 걸어 보지 않은 아이들이 전기불도 없는 시골 길을 걷은 것은 거의 모험이었지요.

단 4명만 서로 앞에 서지 않으려 하는 모습은 정말 귀여웠어요.

귀신놀이로 전 귀신 역할을 해야 되서 숨어 있는데 온갖 풀벌레 소리가 들리네요.

아름다운 음악소리는 자연의 소리라고 누군가 말했는데 ~~

한 여름밤에 힘차게 울어데는 청개구리 소리

반짝 반짝 빛을 내는 늦반딧불이은 압권이었지요.

10M네에서 20마리를 봤으니까요/

아이들의 미션은 반딧불이 찾아 보는것이었습니다.

 

세쨋날은 마무리 하는 시간 ..

바오밥 선생님의 지도하에 글쓰기 시간과 

시화전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고려대에서 농활온 누나들과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꾸러미 선물이 있었습니다.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 감자 2개 옥수수2개 단호박1개 오이1개

각자 가져온 보자기에 싸 주었습니다.

 

올때는 청소를 깨끗이 하고 와야 되겠지요.

인천녹색연합에서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마지막 마무리는 왔다간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2박 2일 잊지 못할것입니다.

<아이에게 온마음>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대해야 되는지

실천할수 있는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녀 온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이들 하나 하나 얼굴이 떠 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