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이작도 다녀오다
<대이작도>
지난 토요일 대이작도를 다녀왔다.
5~6년 만에 다녀오는 것 같다.
그때는 회원기행을 회원들 데리고 다녀 왔는데
이번은 소모임 '울림'에서 10명 정도 다녀왔다.
그때는 섬마을 선생 촬영이인 계남분교를 답사로 갔었는데
그리고 풀등도 다녀왔는데 이번엔 몇시간 만에 돌아와야 했다.
오전 8시 30분 대인데 여러 사정으로 9 시에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한 배는 1시간 30분을 달려
대이작도에 도착했다.
섬은 조용하고 깨끗했다.
대이작도 옛사람들이 걸어다닌 옛길을 걸어
부아산을 올라
소사나무가 군락지를 지나 습지원이 있는 곳을 지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을 택했다.
점심은 맛있는 갈치조림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갈치조림을 그렇게 맛있게 먹어본 기억이 별로 없는데
정말 맛있어 밤 한공기를 게눈 감추듯 먹었다.
마침 갯벌에서 잡아온 낙지가 있어 낙지도 같이 먹었다.
낙지가 어찌나 큰지 한마리에 4명이 먹을 정도로 컸다.
주인이 낙지 사려면 사라고 해서 각자 2마리씩 사와서 집에 와서
바로 먹었는데 씹을수록 단맛이 났다.
대이작도 마을에서 섬마을에서난 볼수 있는 자그만한 텃밭이 너무나 정겹다.
마당 앞에서 약가 떨어진 곳에 변소가 있는 것은 섬지역에서만 볼수 있는 모습니다.
세어도, 백아도에서도 볼수 있는 풍경이다.
그 옛날 우리 시골에서도 볼수 있는 모습이다.
뚜껑도 없는 변소..
대이작도는 배에서 내려면 섬마을 선생 촬영지라고
비석도 세워 놓았는데 ...
풀등과 25억천만년된 우리나라 최고령 암석이 있는데
섬마을 선생 촬영지를 부각시키는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