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마이크로84노조
겨울- 무의도
박넝쿨
2019. 1. 9. 20:55
(무의도- 인천의 아름다운 섬 )
꾸준히 꾸준히
박노해
사람들은 하루 아침에
꽃이 피었다고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떠오른
별이라고 말하지만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그가 변했다고 하지만
꽃도 별도 사람도 세력도
하루아침에 떠오르고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는다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나빠지고
조금씩 조금씩 꾸준히 좋아질뿐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세상도 하루아에 좋아지지 않는다
모든것이 조금씩 조금씩
변함없이 변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