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파티>라는 제목은 디자이너 안상수의 호와 PaTI 교장을 뜻하는 이름씨 '날개'와 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의 줄임 이름인 '파티'의 협업 프로젝트를 나타냅니다.
전시의 첫 번째 부분인 '날개'에서는 활동 초기의 '안상수체'부터 시작해서 근래의 <도자기 타일>과 <문자도>까지 작품들을 차례로 경험하고, 각종 문자도 파일을 디지털 영상으로 재작업해, 오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멀티미디어 문자를 선보입니다. 그간 안상수는 글꼴 디자인, 타이포그라피, 편집 디자인, 로고 타입 디자인, 포스터 제작, 벽면 드로잉과 설치 작업, 문자 퍼포먼스, 문자도, 캔버스 문자도, 실크스크린, 도자기 타일 등 다양한 형식 실험으로 '한글'을 작업해왔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문자'에 내재한 여러 시각 요소를 결합하고 반응시켜 우리의 문자 지각을 공감각적으로 확장해줍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그의 작품 속에서 언어의 상징 의미와 조형 체계가 분리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안상수의 작품 세계 근간에 '한글'이 있다면 PaTI는 '문자'와 '한글의 창조적 정신'을 중심에 둔, 가장 우리다운 교육을 찾아 실험하고 실천하는 디자인 공동체이자 교육 협동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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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은 ‘가나아트 컬렉션’을 소개하는 상설전시실을 마련하고, 이를 기념하는 첫 번째 전시로 <가나아트 컬렉션 앤솔러지 GanaArt Collection Anthology>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인 '앤솔러지(Anthology)’가 말해주듯이, 이번 전시는 ‘가나아트 컬렉션’ 총 200점 중에서 선별한 24명 작가의 민중미술의 대표 작품 28점을 선보이는 전시이다.
'가나아트 컬렉션’은 지난 2001년 가나아트의 이호재 대표로부터 기증받은 한국 리얼리즘 계열의 작품들이다. 기증 작품은 회화 160점, 한국화 10점, 판화 7점, 조각 23점으로 총 200점이며, ‘현실과 발언’, ‘광주자유미술인협의회’, ‘두렁’, ‘임술년’ 그룹 회원 등 46명의 작가들에 의해 제작되었다. 주로 1980년대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역사적 민중미술 작품들을 비롯하여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극사실주의, 표현주의 경향의 작품들로 한국미술의 흐름을 두루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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