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계양큐레이터교육 39

족부족 -조선중기 학자 구봉송익필

자족의 경제, 탈속의 경지>조선중기의 학자 구봉송익필의 족부족(足不足)이 작품이다.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만족하고소인은 어이해 언제나 부족한가부족해도 만족하면 언제나 여유롭고족한데도 보족타 하면 언제나 부족하리넉넉함을 즐기면 족하지 않음 없고부족함을 근심하면 만족함 때가 없네순리대로 편안하니 또 무엇을 근심하리하늘 원망 남 탓해도 슬픔은 끝없으리내 것을 구한다면 족하지 않음 없고밖의 것을 구하면 어이 능히 만족할까표주박의 물로도 즐거움은 남음 없고밖의 것을 구하면 어이 능히 만족할까표주박의 물로도 즐거움은 남음 있고만 전짜리 음식에도 근심은 끝이 없네고금의 지락은 족함 앎에 달렸나니천하의 큰 근심은 부족함에 있도다.진(秦) 이세(二世)가 망이궁서 베게 높이 했을 때죽도록 즐긴대도 부족할 줄 알았지..

가슴을 연 여인

가슴을 연 그 여인                                                   이부자딸을 셋 둔 여인이 어느 날 남편의 병고를 이야기한다 간암이라고 ...그러나 이식을 하면 살 수 있다고 한다. 여식 하나는 출가 시켰고 둘은 아직 부모 슬하에 있는데 고심을 하던 끝에 자신의 간을 주기로 하고 검사를 시행한다. 천만 다행인지 아내의 간을 받을 수 있다는 통보에 우리는 기뻐했다. 그녀의 감당할 고통은 헤아리지 못하고 어렵게 내린 그 용기에 그저 탄복할 뿐인데 나 라면 그럴 수 있을까로 자신들의 애정 온도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고통으로 많은 시간이 흐르고 그녀도 남편도 건강한 생활로 회복했다. 직장으로 출근하는 남편에게 저녁밥상을 차려 주어야 한다며 어제 귀갓길을 서..

가을 여행 - 아름다운 연천을 가다

(연천 동이리주상절리)  -2024년 11월 13일(수) - 장소: 동이리 주상절리-재인폭포-한탄강 계양역사 큐레이터 교육을 함께 받은 지인이 연천에 살고 있어 큰 맘먹고 연천을 다녀 왔다.몇년 전부터 놀러 한번 오라는 것을 이제사 가게 되었다. 운전한지 3년 정도 되어 먼 길을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는데 다른 한분이 같이 가자고 용기를 주어 다녀 오게 되었다.  가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 고속도로 달리는 길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복잡한 시내가 아니라 그나마 다행이다.시골은 늘 느끼는것이지만 자연의 신선한 냄새가 난다. 오랜만에 만난 오샘은 너무 반갑다. 여전히 씩씩하다. 보기가 좋다. 멀리서 찾아와 준 우리에게 시간을 내어 안내를 한다. 고맙고 감사하다. 덕분에 연천의 아름다운 주상절리를 보고 제..

가을은 참 예쁘다. 일산호수공원에서

-2024년 10월 28일(월)-계양역사문화연구회분들과 함께  일산호수공원을 숲에온에서 밤숲 강사로 활동하면서 답사와 본 활동을 했다.몇년전 남편이 일산암센터와 백병원을 입원하기를 몇번 ~~일산에 대해 잘 몰랐다. 아는 사람이 일산 산다고 얘기만 듣고 일산이 좋다고 하지만 좋은 줄 잘 몰랐다. 그때는 버스를 타고 다녀서 어디 갈 생각도 못했다. 지금은 운전이 가능하니 어디든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운전은 나의 삶을 질을 높여 놓았다. 남편이 암센터에 입원하기를 여러번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있다고 생각을 못했다. 올 생각도 못하고  인공호수라고 하는데 자연친화적인 호수를 만들어 놓았다, 인공호수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주변에 나무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아름답다.  아름다운곳은 혼자만 즐기지 않고 늘..

화창한 봄 날-청라호수공원

꽃을 피우는 식물은 인간에게 풍부한 영양을 제공하는 동물들을 먹여 살리는 역할도 한다.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꽃과 식물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제삼 거론하는 것은 사족에 불과할 뿐이다. 남성의 집 -우리는 수술이 수가 열개를 한데 묶어서 수술군이라고 부르며 이는 그리스어로 ‘안드로치움- 즉 남성의 집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여성에 해당하는 부분인 암술(여성의 집)을 발견 할 수 있다.

계양 꽃마루길

길 위에서 생각 류시화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녁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녁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 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두려워한다 ㄴ나 길가에 피어난 풀들에게 묻는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았으면 무엇을 위해 살지 않았는가를 살아 있는 자는 죽을것을 염려하고 죽어가는 자는 더 살지 못했음을 아쉬워한다 자유가 없는 자는 자유를 그리워하고 어떤 나그네는 자유에 지쳐 길에서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