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족의 경제, 탈속의 경지>조선중기의 학자 구봉송익필의 족부족(足不足)이 작품이다. 군자는 어찌하여 늘 스스로 만족하고소인은 어이해 언제나 부족한가부족해도 만족하면 언제나 여유롭고족한데도 보족타 하면 언제나 부족하리넉넉함을 즐기면 족하지 않음 없고부족함을 근심하면 만족함 때가 없네순리대로 편안하니 또 무엇을 근심하리하늘 원망 남 탓해도 슬픔은 끝없으리내 것을 구한다면 족하지 않음 없고밖의 것을 구하면 어이 능히 만족할까표주박의 물로도 즐거움은 남음 없고밖의 것을 구하면 어이 능히 만족할까표주박의 물로도 즐거움은 남음 있고만 전짜리 음식에도 근심은 끝이 없네고금의 지락은 족함 앎에 달렸나니천하의 큰 근심은 부족함에 있도다.진(秦) 이세(二世)가 망이궁서 베게 높이 했을 때죽도록 즐긴대도 부족할 줄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