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계양큐레이터교육

신여성도착하다

박넝쿨 2018. 2. 1. 20:32

<신여성 도착하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




노라 / 나혜석

나는 인형이었네
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
남편의 아내 인형으로
그네의 노리개였네

노라를 놓아라
순순히 놓아다고
높은 장벽(障壁)을 열고
은 규문(閨門)을 열고
자유의 대기 중에
노라를 놓아라
나는 사람이라네
남편의 아내 되기 전에
자녀의 어미 되기 전에
첫째로 사람이라네

나는 사람이로세
구속이 이미 끊쳤도다
자유의 길이 열렸도다
천부(天賦)의 힘은 넘치네
아아 소녀(小女)들이여
깨어서 뒤를 따라 오라
일어나 힘을 발하여라
새 날의 광명이 비첬네.

[출처] [나혜석] 노라|작성자 여름개굴


원시 여성은 태양이었다.

진정한 사람이었다.

지금 여성은 달이다

타인에 의존하여 살고 빛나고

병자와 같이 창백한 얼굴의 달이다

-일본최초의 페니미즘

잡지 <세이토의 창간사중에서 1911년>

노동자의 삶에서 여성은 모든 것이다. 그녀가 그들의 운명이다. 만일 여성이 없다면 모든것이 없는 것이다. 가정을 만들거나 파괴하는 것이 다 여성이다.

어머니로서 그녀는 초년시절부터 남자에게  영향을 미친다. 어머니로부터 소년은 너무나 중요한 삶의 과학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연인으로서 여성은 남성의 청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아내로서 그녀는 남성의 삶의 3/4에 영향을 미친다. 마지막으로 딸로서 그녀는 그의 노녕에 영향을 미친다. -폴로라 트리스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