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곽순복
떠나온 이는
고향을 그리고
남은 이는
벗어나고파
지지고 볶기보다는
떠나자더니
집 떠나니
가족이 그립다하니
떠날수록 사무치는
그리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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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수 없는 곳
곽순복
고향보다 포근한 타향도
고향은 될 수 없고
복숭아꽃 살구꽃이 없는 고향도
고향 아닐 수는 없어라
앞뒤 산이 그림 같고
명승 화백의 그림도
따를 수 없는
아름다운 마을이건만
두고 온 고향이 그리워
먼데 산을 바라다 본다
마을처럼 사는 이들의
모습은 정겨우.
이방인의 이름은
두고 온 고향을 그리게 되네
이제는 돌아 갈 수 없어서
그리운 걸까
아니
고향이야 돌아간다 해도
옛 시절은
다시 오지 않아서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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